이탈리아 - 해당되는 글 6건


트레비 분수를 지나, 시내 중앙의 베네치아 광장을 지나게 되었다.

K-1) 베네치아 광장, 비토리아 에마누엘레 2세 동상.




이탈리아를 처음 통일시킨 초대황제의 동상이 로마 시내 정중앙에 위치하고 있었다. 뒤쪽에 공사하는 것은 통일 기념관. 로마 시내에는 워낙 옛날 양식의 건물들이 주를 이루는 지라 주변 미관과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하던가... 그래서 그런지 철거 예정이라는 얘기도 들리고- (확실한 정보는 아니지만)




이 광장을 중심으로 커다란 로터리가 있었는데; 시내 중심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차량 오고 감이 적었다; 간간히 지나가는 버스와 택시처럼 생긴 승용차 정도가 전부랄까. (택시가 전부 벤츠, BMW인 것은 참 뭐랄까...)











K-2) 진실의 입. 에서 한바탕 난리를.



현재 로마 시청을 지나 돌아서 가니, 영화 '로마의 휴일'에 또! 나왔던 진실의 입 (Bocca Della Veritas)이 있는 건물이 나왔다. 원래는 저거... 고대 로마 시절 하수구 뚜껑이었다던데-_-a 영화에서 저 입에 손을 넣으면 손목이 잘린다는 농담에 오드리 햅번이 무서워하는 장면에서 유명해져서는 왠만한 관광객은 한 번씩 손을 넣고 가는 순례지(?)가 되었다고- 나도 마치 손목이 잘리는 아픔을 느끼는 양 연기해 보았는데, 그럴 듯한지?;;









K-3) Foro Romano



영화 '벤허'에 나왔다고 하여 잔뜩 기대했던 대전차 경기장은 풀밭뿐이었다; 약간 실망하며 고대 로마의 광장 Foro Romano에 들어섰다. 일행 중 한 명이 적절한 비유를 해 주더군.

"여긴 로마의 암사동이여~"

푸하. 고대 유적지로 된 것이 영락없는걸. 주변의 신식 건물과 묘하게 조화를 이룬 것이 멋졌다-









K-4) Foro Romano




고대 로마 건축 양식을 볼 수 있는 것도 있었고, 실제로 그 건물 중 하나는 시청 등으로 사용하고 있는 듯 했다- 우리 나라에서 지은 건물이라면... 2000년 전에 지은 건물을 보수해서 사용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대단하다는 감탄만이...












K-5) Olive Tree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올리브 나무가 잔뜩 심어진 곳을 지났다. 올리비 열매로부터 얻은 올리브유는 소화 흡수력이 뛰어나고,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춰주어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지중해 요리에는 빠지지 않고 들어갈 만큼 대표적인 식품이다. 토양과 기후가 올리브 재배에 딱 맞다며 자국 올리브유가 최고라고 한다는 이탈리아 사람들의 자부심 속에 로마 거리를 다니면서 올리브 나무를 보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K-6) Colosseo




포로 로마노를 지나니 그 유명한 '콜로세움'의 등장이다. 사진에서도 아래 쪽에 살짝 보이지만 엄청난 인파가 유명세를 느끼게 해 주었다;;; (덜덜) 내부까지 관광하고 싶으면 바티칸이든 콜로세움이든 선택하라는 것이 이래서 그랬구나...












K-7) 콜로세움 앞에서-






단순한 투기장 같지만 저 웅장한 건축물을 관람하기 위해 평균 4시간씩 기다려야 한다니 엄두는 사실 안 난다... (게다가 지금은 유럽 여행이 한적하다는 겨울...)




콜로세움에 들어가 보지는 못 했으나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사진 옆의 크리스마스 트리가 여행 간 시기를 말해 주었다. (표정도 잘 나온 것 같군! 마음에 든다; )














K-8) 유로화 동전 퍼레이드.


이탈리아 여행을 마치면서 주머니를 살펴보니 온갖 유로화 동전이 가득... 단위별로 모아보니 8종류의 유로화가 전부 들어 있었다. 1유로, 2유로짜리를 비롯 그 아래 단위로 유로센트를 사용했는데, 1, 2, 5, 10, 20, 50유로센트짜리가 있었다. 여행 갔던 시기의 유로화가 대략 1370원 정도였으니까 가장 작은 동전도 13.7원 정도 하는 것 :)















마지막 여행지인 독일로 몸을 실었다. 독일로 간다고 하니 짧은 비행기 구간이지만 왠지 맥주가 땡기더라. 이름은 잘 기억 안 나는데, Luft Hansa에서 주는 독일제 맥주. 완전 맛있었다- 이름을 알게 되면 나의 애용 맥주 Corona (Maxico) 이외에 또 하나의 애용 맥주 탄생 ^^



 

      Reflection  |  2008.01.25 00:00





이탈리아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된 곳은 '로마'다.



J-1) 로마 시내와 갔던 곳.






로마 관광은 크게 바티칸 관광과 시내 관광으로 나뉘는데, 어차피 하루에 다 보지는 못 하는 광범위한 지역이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이 필요했다- 그래서 아침 일찍부터 바티칸으로 향했다. 시간이 부족해~
















Stato Della Cittā del Vaticano. 로마 가톨릭 교회의 중심지로 교황이 지배하는 독립국. 로마 시내에 있지만 엄연한 국가이다. 각종 대사관들도 있다- 외교적으로도 하나의 국가로 인정받는다는 뜻.

바티칸 박물관으로부터 시작된 입구는 정말 많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선예약손님을 다 들여보내고 나서 입장한 시간은 무려 10시 반... 그나마 아침 일찍부터 줄 섰기 때문에 그 정도면 양호한 것이라고 하니, 정말 무지막지한 관광객의 러쉬다. (나를 비롯하여)









J-2) 라오콘의 군상




건물을 올라가자, 정면에 눈에 띄는 것이 라오콘의 군상인데 트로이 전쟁에서 포세이돈을 거부한 트로이의 사제 Laocoon이 그의 아들들과 함께 형벌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신의 노여움을 사면 저렇게 되던 시대였으니... 무섭군;













J-3) 시스티나 예배당 가는 회랑





중앙 회랑을 지나서 유명한 벽화들이 있는 시스티나 예배당으로 들어섰다. 천장의 '천지창조'와 입구 쪽 벽의 '최후의 심판'은 미켈란젤로의 역작이라는데, 그 안에서는 사진을 찍을 수 없고 큰 소리로 떠드는 것도 금지되어 있는 일종의 성역이었다.











J-4) 성 베드로 대성당 앞






사진을 찍을 정신도 없이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통로로 나오니 성 베드로 대성당이다. 매년 교황이 새해 인사를 하면서 손을 흔드는 곳이 저 가운데 있는 건물 2층의 중앙의 발코니라고 한다.











J-5) 날씨는 여전히 좋았다-




대 성당 안에는 미켈란젤로의 또 하나의 역작 'Pieta' 상이 있었는데, 한 조각가가 이 작품이 있어서 내가 더 나은 조각가가 되기 힘들어!! 라면서 망치로 부실려던 일화가 있은 이후로 방탄 유리 안에 진열 되어 있다고 했다- 저런... 가까이서 볼 수가 없었다; 마치 영화에서 보는 양 유리 바깥에서 구경을 할 수 밖에 없었다... 흑...




조망이 좋은 위치에 올라가봤으면 하는 생각이 있었지만 시간은 이미 1시... 점심을 먹고 로마 시내를 다녀야 한다는 생각에 부랴부랴 바티칸을 떠났다- 그야말로 수박 겉핥기식 관광! 다음에 올 때는 더욱 자세히 보리라!














점심을 먹고 시내를 돌아다니게 되었는데, 버스나 기타 수단을 이용해도 되었지만 아주 먼 거리를 걷는 것도 아니고 직접 다녀보는 것이 진짜 여행하는 느낌이 들 것 같아서 걷기 시작했다... (소매치기 주의!)


지도를 좀 살펴보니 수많은 관광객들로 인한 제한인지는 몰라도 버스 승하차를 할 수 있는 곳이 한정되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왕 걷는 김에 북쪽에서부터 내려오는 게 낫다 싶어서 일단 버스를 타고 스페인 광장에 내렸다. (버스 승하차를 가능한 곳은 이 곳과 콜로세움 앞 뿐이 있었다.)










J-6) 스페인 광장 앞 분수.



스페인 광장
.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햅번이 아이스크림을 먹던 곳으로 나와서 유명한 계단이 있는 곳인데, 정작 이름은 그 계단과 상관없이 그 계단 앞에 스페인 대사관이 있다는 이유로 스페인 광장이라고 이름지어진 곳이다.

주변이 보수 공사가 심해서 그나마 인공 조형물이 안 나오게 사진을 건지고자 노력했으나 이 것뿐이 안 남았다- (역시 사진뿐이 남는 게 없는데!)








J-7) Fontana Di Trevi





날씨는 맑았으나 유난히 그늘 진 광장을 떠나 '트레비 분수'로 내려 왔다. '로마의 휴일' 덕분에 유명해진 또 하나의 유명지이며, 정작 오드리 햅번이 아이스크림을 먹은 곳도 아닌데 이 곳 주변에 아이스크림 가게가 즐비하게 영업 중이었다 (...)












J-8) 트레비 분수 앞에서.





피렌체에서 본 넵튠 분수와 마찬가지로 생명과 물을 상징하는 포세이돈 상이 가운데 서 있었다- 이 분수를 등지고 동전을 한 번 던지면 로마로 돌아 올 수 있게 되고, 두 번 던지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고, 세 번 던지면 이혼을 할 수 있게 된다는(-_-) 전설이 있다. 나는 당연히 ?번 던졌다- 흐흐




정말 사람이 많아서- 저렇게 분수 앞에서 사진을 찍게 되기까지 10여분은 족히 기다린 것 같다. 사진 한 번씩 찍고 물러나기를 반복하는 북새통 속에 로마 시내에서 소매치기가 제일 극성하게 활동하는 곳이라고도 한다. (...)












J-9) 트레비 분수 앞에서 사 먹은 아이스크림.

 
 
 

그냥 갈 수 없어서 오드리 햅번처럼 아이스크림을 사 먹어 보았다...! 한국에서 먹던 아이스크림보다는 좀 부드럽긴 했지만 그닥 특징적이랄까 하는 건 없었다- 내가 먹었던 것은 카푸치노, 초코 케이크, 파인애플 맛. 한국인 여행객이 많다는 증거로 점원이 한국말도 하더군. "형님~ 빨리~ 골라효~ (...)" 할 수 있는 말이 왜 하필 저거냐... 제길...




아직 둘러 볼 곳이 많았지만 분수에서 좀 쉬다보니 나른해졌는지, 같이 간 사람들과 함께 분수 주변에서 도란도란 이런 저런 얘기나 하면서 시간이 마구 지나갔다- 은근슬쩍 다음 로마 여행지는 다음 글로 넘기는 센스... (暴)

















      Reflection  |  2008.01.23 21:00






베네치아를 떠나 이탈리아 4대 강 중 하나인 Arno 강을 보면서 피렌체로 들어섰다.
14 ~ 15세기에 걸쳐 메디치 가문의 후원을 받으며 Renaissance의 중심지가 된 곳 Firenze.
유럽의 3대 천재인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 라파엘로를 비롯하여 수 많은 인재의 고향-
(이름만 나열해도 알만한... 갈릴레이 갈릴레오, 보카치오, 아메리고 페스쿠치, 단체, 마키아벨리 등)







I-1) Santa Maria del Fiore




피렌체는 도시 전체가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건물이 많은 곳이었다. 제일 먼저 Santa Maria del Fiore 성당의 독특한 고딕을 감상하러 갔는데, 외벽이 정말 화려하고 섬세했다- 성당 이름도 참 예쁘다- 꽃의 성모 마리아. 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성당 안 쪽은 정말 초라하게 되어 있었다;; (안타깝군...)










I-2) Campanile di Giotto



이 성당 바로 옆에 서 있는 것이 에쿠니 가오리씨의 소설 '냉정과 열정 사이'에 나오는 피렌체의 종탑이다. 정식 이름은 '지오토의 종탑'. 단테는 '신곡'에서 이 종탑을 보고 과거의 어떤 예술보다 완벽한 것! 이라며 천국의 위치를 가리키는 이정표라고 칭송했다고 하는데 웅장하긴 하더라;; 자세히 볼 시간이 없어서 그 완벽한 예술을 몸으로 느끼지 못 한 게 아쉬울 뿐. (올라가 보지도 못 했다 T-T)










I-3) 천국의 문 앞에서-






건너편 성요한의 세례당 동쪽 문에는 단테의 '신곡'에 나온다는 '천국의 문'이 있었다. 청동과 금으로 되어 있는 스토리를 담고 있는 문인데 아담과 이브 얘기부터, 제물을 바치던 카인과 벨 이야기, 노아의 방주 등 성경에 나옴직한 얘기들 중 굵직굵직한 이야기를 시대 순으로 조각해 놓았다.




천국의 문과 천국의 위치를 알려주는 이정표인 지오토의 종탑이라... 왠지 천국에 다 온 느낌인걸? :)












I-4) 단테의 생가 앞에서 '신곡'을 읊던 행위 예술가-

 




점심 식사를 하러 가는 길에, 단테의 생가를 지나게 되었는데, 그 앞에는 단테의 '신곡'을 이탈리아어로 읊으며 마임을 하는 행위 예술가가 있었다. 그리고는 앞에 동전을 넣는 통이 있었는데;; 신종 거지인가- 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가-_- 그냥 지나가는 예의상 100원짜리 동전 하나 넣어주고 왔다;; (한국인이 왔다간다는 표시?; )



이 정도의 매니아 층을 만들어내는 단테의 '신곡'... 언젠가는 읽어봐야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듣자 하니 끝까지 읽기가 무지 힘든 책이라고 하던데-)












I-5) Palazzo Vecchio





모양은 교회나 성당처럼 보이지만 웅장한 규모의 이 건물은 베키오 궁전이라고 하는데, 예전 피렌체 공화국의 청사였고, 지금은 피렌체 시청 건물이라고 한다. 르네상스를 일으키는데 지대한 역할을 한 메디치 가문의 저택이었다고도 하는데, 정말 대단한 집안이다. (Medici 가문 이름이 나중에 Medicine의 어원이 되었다고 하는데 '알약'이라는 것을 처음 개발했기 때문이라더라. 믿거나 말거나?)



이 궁전이 위치한 Piazza della Signoria (시뇨리아 광장)은 하나의 노천박물관이었다- 탁 트여 넓은 광장에 잘 알려진 조각상 및 분수들로 가득찬... 멋진 곳이다!!!












I-6) David di Michelangelo




베키오 궁전 앞에서 눈에 띈 것은 '골리앗과 다윗'으로 유명한 David di Michelangelo (다비드상). 인류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조각품 중 하나라고 한다.


교황파와 왕정파의 다툼이 계속되던 시절, 교황파가 피렌체에 침공해 오자 힘으로는 도저히 이길 수가 없던 상황에서 마키아벨리가 외교 설전으로 교황파를 제압하고 승리한 기념으로 제작한 석상이란다. 가히 골리앗을 이긴 다윗을 생각해 낼만하다-


단지 특징이 있다면 승리하고 나서도 기쁘지 않은 다윗의 쓸쓸한 표정, 교황이 계신 로마를 바라보는 다윗의 눈을 보아 천재 미켈란젤로가 하고 싶었던 말은 단지 승리를 기념하기. 만은 아니었나보다.











I-7) Fontana del Nettuno



베키오 궁전 앞에 있는 이 분수는 Fontana del Nettuno, 우리 말로 '넵튠 분수'다. 그리스 신화로부터 로마 신화까지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신인데, 그리스 신화에서는 '포세이돈'이고 로마 신화에서는 '넵튠'으로 불리운다. 최고의 신인 제우스(유피테르) 다음으로 유력한 신이다.


바다를 지배하는 신, 생명과 물과 관계된 중요한 신인데 심성이 곱지만은 않았나보다. 인간 세계의 전쟁에 휘말려서 한 쪽 편을 들어주는 경우가 종종 있었으며 신끼리의 다툼에서도 이 신이 개입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로마'에 있는 '트레비 분수'하고도 연관이 있다고 하며 넵튠은 신화에서나 조각에서 항상 말을 타고 있다. 말을 타고 바다를 달릴 때 바다가 잠잠해 진다는 신화가 있기 때문인 듯.












I-8) Perseo con la testa di Medusa





베키오 궁전 왼쪽으로 란치가의 회당 (
Loggia dei Lanzi)가 있었는데 시민 행사나 집회를 위해 사용되는 곳이라고 한다. 피렌체 사람들의 월드컵 경기 응원도 여기서 했다는 얘기도 있던데...


그 회당의 3개의 아치 아래에는 유명한 조각상들이 있었는데, Benvenuto Cellini의 Perseo con la testa di Medusa (메두사를 죽인 페르세우스)를 비롯하여, Giambologna의 Ratto delle Sabine (사비나 여인의 강탈) 등이 있었다. 조각이 매우 섬세하고 현실감이 있는 모습에 역시 르네상스! 라고 생각했다- (더 자세한 것은 모르니 은근슬쩍 넘어가기...)












I-9) Ponte Vecchio




피렌체 시내 관광을 마치고 미켈란젤로 언덕으로 올라갔다. 사진 멀리에 Ponte Vecchio (베키오 다리)가 보인다. 중세를 배경으로 한 인터넷 게임에나 나올 법한 예쁜 다리다- ^^ 피렌체에서 만들어 진지 제일 오래된 다리라고 하는데 주변 건물과, Arno 강과 잘 어울리는 다리다. 가까이서 봤음 싶었지만 역시 시간 관계상 본 것으로 만족.











사용자 삽입 이미지

I-10) Piazzale Michelangelo



광장에서 좀 더 조망을 넓게 했더니 방금까지 둘러 보았던 베키오 궁전과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성당까지 한 눈에 들어온다. 마을 전체가 잘 보일 만큼 날씨는 훌륭했다 :)

자세하게 하나하나 둘러보기엔 도시 전체가 문화재인 피렌체에게는 하루가 부족했다 ^^ 수박 겉핥기식 여행이 계속 되었지만 (...) 다음에 또 올 때는 좀 더 나은 여행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으로 다음 장소로 이동하였다-















 

      Reflection  |  2008.01.11 22:00





H-1) Venizia




'하루도 같은 베네치아는 없다' 라는 말이 있다. 매일 매일의 날씨에 따른 하늘 빛이 바닷물에 비쳐져 그 모습에 비친 베네치아는 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찾아간 때는 약간 흐리긴 하지만 춥지 않는 대체로 평온한 날씨였는데, 은근하게 여행을 즐기기에는 적당한 배경이 되었다 ^^











H-2) Venizia Map




이 것이 Venezia 지도인데, 가운데 Canal Grande라고 해서 대운하가 지나고 있다- 대운하에서 배를 타게 되면 물결이 주변 건물들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시속 10Km로 제한이 되어 있다고 했다 :) 동그라미 친 부분이 우리가 다닌 주요 지역이랄까...











H-3) Florian 앞에서-




(앞 게시물에서 이어짐) '산 마르코 성당' 주변을 구경한 후 곤돌라를 타러 가는 길.


이 찻집이 베네치아 출신 바람둥이 카사노바가 차를 마셨다는 곳... 뒤 배경은 잘 나왔는데 내 표정은 거의 잠을 자는 것 같다 -ㅅ-; (작은 화면으로 보면 잘 나온 것 같은데;; )


Gondola는 이탈리아어로 '흔들리다' 라는 말이라는데, 대운하를 포함 섬 사이를 구석구석 관광할 수 있는 베네치아 명물 배... 를 말한다- 단체 할인을 받아서 40유로가 들었지만 전혀 아깝지 않으니 꼭 한 번 타 봐야 한다! (광고 같아-)












H-4) Gondola에 탑승해서-





이 것이 내가 탔던 곤돌라- 6인 1조가 되어 탔다- 생각보다는 물이 맑지 않아서 약간 실망했지만; 섬 구조의 베네치아를 관광하는 데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시기가 휴일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사람이 하나도 없는 것이 을씨년스럽긴 했다;;












H-5) Gondola에서 노래 불러 주는 서비스도-



옆 배에서는 아코디언을 연주하면서 노래를 불러 주는 사람이 탄 경우도 있었다; (역시 남의 돈 벌기가 쉽지 않군-)


...가만, 아코디언 연주자는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군... 덜덜덜













H-6) Gondola에 타서 즐거워 하던 순간-



노래 실력은 수준급이었고 한 곡마다 박수를 쳐 주니 좋아라 하는 게 참... 순수해 보였다;; 다른 노래는 몰라도 'O Sole Mio'는 알겠더라... 푸하~


흥겨운 가락에 맞추어 나도 흥겨운 표정.
여행에서 여유로움을 뺀다면 안 되지...











H-7) Canal Grande로 들어선 Gondola



곤돌라를 타고 있던 시간만큼은 정말 편안하게 경치를 관람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단 우리가 이렇게 즐겁게 노는 것을 '시끄럽게' 생각한 현주민들은 곤돌라가 지나갈 때 소음(?)이 들리는 1~3층의 저층에는 더이상 살지 않는다고 했다- 뭔가 관광도시의 비애가 느껴졌다;












H-8) Palazzo Ducale




곤돌라를 내려서 간 곳은 '산 마르코 성당' 옆에 있는 '두칼레 궁전'이다. 베네치아에서 제일 멋진 건물이라는데 알고 보니 9세기 베네치아 공화국의 총독의 성이었다고 한다. 베네치아의 동방 장식과 북방의 고딕 예술이 합쳐져 '베네치아
고딕'을 만들어 낸 대표적인 걸작.













H-9) 탄식의 다리 (Ponte Dei Sospiri)



두칼레 궁전의 반대 쪽으로 가니 '탄식의 다리'가 있었다. 왼쪽 건물이 두칼레 궁, 오른쪽 건물이 감옥이다. 궁에서 재판을 받고 난 죄수들이 다리를 건너면서 다리 중앙의 작은 창으로 바깥 세상을 보면서 탄식을 한 곳이라고 한다... 나는 이 다리를 보면서 참 아름답게 지어졌구나- 하고 감상을 하지만 저 다리를 건너던 사람은 한숨을 쉬었을 것을 상상하니 기분이 묘했다 (...)











H-10) Venezia의 야경-



베네치아에서의 멋진 하루는 탄식의 다리를 보고 나자 금새 어둑어둑해졌다. 또 다른 관광 명소라는 '리알토 다리' (Ponte Di Rialto)는 대운하를 지나는 택시(?)를 타고 가면서 잠시 볼 수 밖에 없었다-


대운하를 지나면서 배 위에서 찍은 것인데, 매-_-우 많이 흔들렸지만 나름 운치가 있어서 잊지 못 할 경치다- (삼각대가 있었어도 이래 나왔을 듯 ㅜㅡ)















Venezia, 세계에 꼭 가 보아야 할 관광지 19위에도 올라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것이 많았다. 다음에 또 갈 때는 섬도 더 둘러보고 'Carnival'도 경험했으면 싶다. 해수면 증가로 점점 베네치아가 잠겨 가고 있다는데, 다시 올 때까지는 잠기지 않았으면- 한다... :)




      Reflection  |  2008.01.08 21:00





요즘엔 블로그도 주5일제라서 주말에는 기록하는 것도 쉬는 경향이- (뭐래; )




G-1) 베네치아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배를 타야한다-



 


'이탈리아의 런던'이라고 농담할 정도로 날씨가 별로라는 밀라노를 떠나서 지중해시대를 주름잡았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물의 도시 '베네치아'로 왔다. 한 번 간 사람은 꼭 다시 가고 싶어진다는 110여개의 섬과 400여개의 다리로 된 도시다-













G-2) 배를 타고 들어가면서 본 경치-




5~6세기에 인간의 힘으로 자연을 극복하고 만
들어 낸 인공의 섬으로 현재의 모습이 된 것은 16세기라고 한다. '베니스의 상인'이라는 책이 있을 정도로 상업의 중심지였는데, 7세기 말 당시 선진적인 동지중해 지역과 후진적인 서유럽 지역을 잇는 무역을 독점함으로써 막대한 부를 얻었다고 한다.












G-3) 베네치아 공화국기를 잡고 기념으로-




지중해시대가 가고 대서양시대가 시작되는 계기가 되는 1492년까지 돈을 막 긁어 모았다던데- 그 이후에는 급격한 쇠퇴의 길을 걸었다고- 서유럽에 흑사병 돌 때 완전 초토화되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부자는 망해도 3년은 간다고; 지금은 베네치아 북부에는 석유화학 공업단지가 있고, 베네치아 전체가 관광지 / 박물관화되어 여전히 부유한 곳.











G-4) 저기 지나가는 것은 Taxi 개념의 배-




부유한 건 좋은데 물가가 정말 비쌌다; 유럽에서는 물을 먹는 데도, 버리는데도(?) 돈을 내야만 하는데... 타도시는 물 구입 1유로에, 화장실 0.5유로인데 반해, 여기는 물 구입 1.5유로~2유로 / 화장실 1유로로 가격이 틀렸다- (워; 물 한 병 500cc에 2100~2800원이라니 무서워서 물 먹겠냐-)












G-5) Campanile Di San Marco





아무래도 물가가 비싸고 식수 구하기 힘들고 관광객으로 항상 시끄럽고 하다보니 사람들이 떠나고 있다고 한다. 인공 섬 전체가 조금씩 가라앉고 있다고 하니 몇백년 후에 이런 사진들은 정말 역사에나 존재하게 될 지도 모르겠다... (흑)













G-6) Campanile Di San Marco




날씨는 정말 더할 나위없이 좋았다- 가끔 비가 오면 성인 기준 발목까지 잠겨서 임시로 발판을 놓기도 한다는데;; 해발 고도가 낮아서 해수가 역류하는 환경 덕분에 빗물을 정수해서 받아 놓는 우물이 베네치아 곳곳에 눈에 띄었는데- 이 우물이 나중에 흑사병의 근원이 되었다고 하니 참 안타깝다;;



보이는 종탑이 '성 마가의 종탑'인데,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천체 관측을 했다고 할 정도로 베네치아에서는 높은 건물이다- 지구 온난화로 수위가 상승하자 조금씩 기울어지고 있다고 들었다- 시간도 모자랐지만 올라 가는데 6유로라고 해서 안 갔다; 다음에는 저기 올라가서 경치를 보면 좋을 것 같다-












G-7) Piazza di San Marco



관광객들이 주는 먹이로 완전 비둘기 키우는 곳이 되어 버린 '성 마가의 광장' (...) 날씨가 안 좋을 때는 냄새가 역해서 관광 비추천한다는 곳이다;;


이 광장이 축제가 대규모로 열리던 광장이며 그 축제가 라틴어로 'Carne Vale', 지금의 카니발 (Carnival)의 시작이다.











G-8) Piazza di San Marco




보통 성 스데반 (St. Stephan)일인 12월 26일부터 사순절까지 규칙과 제한 없이 고기를 마구 먹고 즐기던 축제라고 한다. (라틴어 뜻은 고기로부터 배제되다. 라는 뜻인데...)


갔던 날은 크리스마스였는데, 날짜를 잘 맞추었더라면 'Carnival' 축제의 시작을 볼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위쪽에 '사자상'이 보이는데, 이는 베네치아의 상징이라고 한다. 1920년, 무솔리니가 민족주의 고무를 위해 만든, 베네치아에서 유일한 자연섬인 리도 (Lido)에서 열리고 있는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 사자상'을 주는 것은 그 때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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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9) Basilica San Marco



역시나 여타 유럽 도시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오래된 건물들은 현재 수리 중- 이었으며 직접 들어가 보기 힘든 곳도 많이 있었다; 아무래도 관광객들이 상대적으로 적은 겨울에 보수를 많이 하지 않나 싶다- (여름에 와 봐야지-)



이게 '성 마가의 성당'인데 성당 위쪽의 문양과 모자이크로 된 그림들이 정말 일품이다- 베네치아 사람들은 참 손재주가 뛰어났던 것인지 유리세공업이 매우 발달하여 유명하다고 하며 건물 지어 놓은 것을 보면 무서울 정도로 세밀하게 묘사가 되어 있다- 역시 성당 꼭대기 까지 올라가는 것은 15유로라서 가 보지 않았다; (비싸다!)



역시 베네치아답게 사진을 너무 많이 찍었네;;
다음에 또 이어서 써야겠다- :)








      Reflection  |  2008.01.06 23:20




F-1) Milano Duomo




알프스를 떠나 이탈리아로 넘어왔다- 이탈리아의 첫 여행지는 밀라노-



버스를 한참 타고 도착한 이 곳은 경제의 중심지라고 하는데 역시나 크리스마스의 위력(?)을 느낄 수 있었다- (전부 가족과 함께 지내러 갔는지 개미 한 마리 안 보이는 썰렁한 거리 ㅎㅎ)



처음에 눈에 들어온 것은 세계에서 4번째로 크다는 밀라노 두오모 성당. (우오-) 완전 고딕 건축의 진수였다. 뾰쪽뾰쪽한 게 누구 머리 같기도 하고;;












F-2) Milano Duomo 정면-




유럽에 다녀보면 왠만한 유명지는 온통 보수 중이었다- 어떻게 생각하면, 수백년 된 건물이 쓰러지지 않게 하려고 정성을 쏟는 구나- 하고 감탄하다가도, 관광객 입장으로 돌아보면 저거 안 보이게 왜 저래 막아놨담 -ㅅ-; 하면서 툴툴 거리게 된다 ㅎㅎ












F-3) Galleria Vittorio Emmanuele II



암튼 엄청나게 정교하고 멋진 두오모 성당을 보고 옆을 보니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의 동상이 서 있는 광장이 보였다.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는 최초의 통일 이탈리아 왕 이름이라고-



그 앞으로 십자형 아케이드가 보였다- 역시 건물 내 상점들은 전부 닫았지만 그 안을 장식해 놓은 것은 정말 눈부셨다- 사람들이 말하길 이 곳이 "밀라노의 응접실" 이라고-



저 끝으로 보이는 푸른 빛은 원형 돔 천장에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 당시 문양으로 보이는 장식과 함께 밝게 장식해 놓은 곳. 저 가운데 서 있으니 조명 받는 그 누군가가 된 기분이었다-











F-4) Leonardo Da Vinci의 Pieta



아케이드를 지나서 나가니, 스칼라 광장이 나오고 유명한 스칼라 극장도 보였다- 모습이 멋져서 열심히 셔터를 눌러댔지만 건진 사진은 없었다;



아쉬워하면서 건너편을 보니 Leonardo Da Vinci의 Pieta가 있었다. 조각상 뒤 편으로 흐릿하게 보이는 Happy New Year라고 쓰여진 글씨가 연말임을 느끼게 해 주었다 ^^



Pieta라는 게
중세 말기부터 르네상스 시대의 조각 · 회화에 나타나는 그리스도교 미술의 주제라는 데, 다빈치가 기도하는 모습의 조각상이라서 Pieta라고 부르는 듯하다. 앞선 게시물에서도 말했지만 중세(?) 근대(?) 유럽의 3대 천재 중 한 명... +_+













'모나리자'로도 잘 알려져 있지만 또한 여기 밀라노 어딘가(...)에 있다는 '최후의 심판' 으로도 유명한 대단한 사람이다. 인터넷에서도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천재적 미술가, 과학자, 기술자, 사상가 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유는 딱히 찾을 수 없지만 '사상가' 다빈치의 명언들을 찾아보고 싶어서 검색을 한다 ^^


Study without desire spoils the memory, and it retains nothing that it takes in
역시 맘을 잡고 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 없는 것- (불끈)


It is easier to resist at the beginning than at the end
뭐든 일이 커지기 전에 멈추는 것이 쉽지- 후후.


As a well-spent day brings happy sleep, so life well used brings happy death
이건 뭐; 열심히 땀 뺀 날은 피곤해서 잘 잔다는 얘기니까 ㅎㅎ 열심히 살아라는 얘기...


마냥 교훈적인 말들 사이에 재밌는 말도 눈에 띈다.


Marriage: putting one's hand into a bag of snakes on the chance of drawing out an eel
결혼 : 뱀이 가득한 가방에서 뱀장어를 꺼낼 수 있을 것을 기대하고 손을 집어 넣는 것-


...그래도 전혀 망설임 없이 손을 집어 넣을 수 있을 것 같아- 하하;


F-5) 이탈리아에서 먹은 피자!


















F-6) 이탈리아에서 먹은 스파게티!




















저녁은 이탈리아 정통식(?)으로 먹었다- 피자와 스파게티- ㅎㅎ 아아- 글을 올리는 시간이 항상 늦다보니 야식이 땡기는 시간인데 이런 '스스로에서 몹쓸 짓'을 하다니... 후후 빨리 자야겠다;;


[##_Jukebox|gk040000000015.mp3|Clazziquai - Romeo 'N Juliet|autoplay=0 visible=1|_##]

역시나 (...)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떠오른 노래 한 곡과 함께 잠시 여행 얘기에서 휴식을- :)


 

      Reflection  |  2008.01.0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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