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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w about being a Vegetarian?


조금 찾아보니 채식에도 그 철저함의 정도에 따라 등급이 있다. 일반적으로는 생명의 소중함을 존중하는 목적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지, 음식을 위한 살육(?)을 어디까지 허용하는 지에 따라 그 등급이 구분되는 것 같다.


Fruitarian - 과일·견과류·씨앗류 등 식물도 훼손하지 않고 얻을 수 있는 수확물만 먹음. 식물의 생명까지도 해치면 안 된다는 사람들.


Vegan - 좁은 의미의 채식주의자. 계란과 유제품, 벌꿀처럼 동물로부터 얻는 모든 산물을 먹지 않는다. 곡물·채소·과일·견과류 같은 순식물성 위주로 식사한다.



Semi-vegetarian
- 채식을 주로 하되, 예외를 허용하는 경우로 Lacto-vegetarian, Ovo-vegetarian, Lacto-ovo-vegetarian, Pesco-vegetarian, Pollo-vegetarian이 있다.

 Lacto-vegetarian : 우유·버터·치즈 같은 유제품 및 식물 섭취 / 알류 섭취는 거부
Ovo-vegetarian : 계란·메추리알 같은 알류 및 식물 섭취 / 유제품 섭취는 거부
Lacto-ovo-vegetarian : 유제품, 알류, 식물 섭취 / 모든 육류 섭취 거부
Pesco-vegetarian : 유제품, 알류, 식물 및 생선까지 섭취 / 기타 육류 섭취 거부
Pollo-vegetarian : 유제품, 알류, 식물 및 생선, 육류 중 닭고기까지 섭취 / 기타 육류 섭취 거부


짐짓 채식을 실천하는 방식을 찾아보고 나니 정말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 것을 보니 체질이 채식주의자는 아닌 모양이다- :P 단지 취향에 따라서 생각하자면, 생선은 안 먹을 수 있는데- 다른 육류는 글쎄; (생선만 안 먹는다고 무슨 의미가 있겠어; -_-)



극단적인 채식을 실천할 때에 부족한 영양분은 다음과 같다고 한다.

Vitamin B12

적혈구 생산, 빈혈 예방에 작용하는 Vitamin B12는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을 뿐 아니라 동물성 식품에 많고 식물성 식품에는 적으므로 Vitamin B12 첨가 우유/두유 등을 추가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Fe

적혈구 생산, 성장 호르몬, 월경 등 대사에 사용되는 Fe은 동물성 식품에 많이 존재하나 식물성 식품 중에는 콩, 완두콩, 시금치, 건포도, 살구, 땅콩 등에 존재한다. 과일 등을 통해 Vitamin C의 섭취를 늘려 체내에 들어온 Fe의 흡수율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Ca

뼈, 이의 건강에 직접 관여하는 Ca는 유제품에 많으나 식물성 식품 중에는 양배추, 브로콜리, 아몬드, 해바라기씨, 참깨 등에 많다.



...처음에 하려던 얘기는 이게 아니었던 것 같은데 또 삼천포로 샜네...


독도 하나 지키지 못 하는 무능한 정부가 마구잡이로 수입하려는 쇠고기, Avian Influenza로 인해 논란이 되는 닭고기, 오리고기, 칠면조고기 등... 이런 것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는 게 답답해서 꽉 막힌 마음으로 채식에 대해 알아본 것인데...


역시 남들 하는 대로(?) 잡식이 편하다;; 복잡한 건 딱 질색이야;;; 단 지금 해보고 싶은 게 있다면 조만간 채식 부페에서 콩과 밀로 만든 고기류, 버섯으로 만든 탕수균(!)을 먹어보고 싶다.



      Rollercoaster  |  2008.05.24 22:00






회사를 옮기는 과정에서 휴대전화를 새로이 장만하였다. 이번이 벌써 6번째 휴대전화가 된다.
(대학교에 입학해서 처음 휴대전화를 사용하기 시작하였으니, 평균 1.5년당 1번씩 갈아치운 셈;; )


5번을 S社 전화기를 쓰고, 1번만 또다른(?) S社 전화기를 썼다. 왜 그랬는지 모르지만 L社 전화기
와는 친분이 없었다. 그러고 보니 통신사도 S社와 K社만을 사용하였다; L社 직원이 쪼금 싫어하겠는걸?


근데, 이게 다 '익숙함을 빙자한 편견'이라는 녀석이 작용한 결과가 아닐까 싶다. 오랜 기간 변화가
없었을수록 더욱 그럴테지만 기존 쓰던 방식이 더 좋다고 멋대로 결론 짓고 바꾸지 않게 되는 것이랄까.
물론 다른 방식/생각을 시도해 본 적은 없다. 난 지금도 L社 전화기와 L社 통신사를 신뢰하지 않는다;;;


어쩌다가 휴대전화에서 여기까지 생각이 뻗어졌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무서운 생각인 것에는
틀림없다- 평생 토목 관련 일만 해 와서 그러신지 일자리는 국토를 파헤쳐야 많이 나온다- 라고 말씀
하시는 어떤 분의 생각만 봐도- 다른 방법으로 일자리 늘리는 것은 탐탁치 않으실터- 익숙치 않으니까-


이전부터 '행복한 경영 이야기'를 E-mail로 구독하고 있는데, 그 중에 마음에 쏙 드는 글귀가
생각나서 옮겨 적는다. 설마 Quotes를 맘대로 인용하는 것도 저작권에 걸리는 건 아니겠지;



창의력이란?

늘 해오던 방식을 고수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깨달음,
그것이 바로 창의력이다.

- 루돌프 플레쉬 (Rudolf Flesch)




- 스펙타클하고 결론은 없는 오늘의 일기 끝;;




      Polyphagia  |  2008.04.1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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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속의 생각이 그대를 만들고 미래의 모습을 만들고
기쁨을 만들기도, 슬픔을 만들기도 한다.
마음 속으로만 생각해도 현실로 나타난다.
이 세상은 그대를 비추는 거울일 뿐이다."
- James Allen



"우리의 인생은 우리가 믿는 대로 이뤄질 것이다.
성공이냐 실패냐, 병이냐, 건강이냐, 평화냐, 혼란이냐에 대해서
아마도 가장 깊은 의미를 부여하는 말은
'너의 믿음에 따라 그대로 되리라.'는 말일 것이다"
- Dan Custer



우리가 꿈을 이루지 못하는 것은 꿈을 잊어버리기 때문입니다.




- 벌써 2월이다... 1년 중 '벌써'라는 말이 제일 잘 어울리는 달을 찾으라면
아마도 2월이지 않을까... 새해 맞이한지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말하면서-



올해를 시작하면서 정말 하고 싶은 것이 많았는데, 다시 삶(!)을 살다가 지쳐 잊고 지냈나 싶다.
구정을 맞이하여,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좀 더 설레이게 살아야겠다- 새해 복 많이 받자. 우리.







      Rollercoaster  |  2008.02.01 09:00




F-1) Milano Duomo




알프스를 떠나 이탈리아로 넘어왔다- 이탈리아의 첫 여행지는 밀라노-



버스를 한참 타고 도착한 이 곳은 경제의 중심지라고 하는데 역시나 크리스마스의 위력(?)을 느낄 수 있었다- (전부 가족과 함께 지내러 갔는지 개미 한 마리 안 보이는 썰렁한 거리 ㅎㅎ)



처음에 눈에 들어온 것은 세계에서 4번째로 크다는 밀라노 두오모 성당. (우오-) 완전 고딕 건축의 진수였다. 뾰쪽뾰쪽한 게 누구 머리 같기도 하고;;












F-2) Milano Duomo 정면-




유럽에 다녀보면 왠만한 유명지는 온통 보수 중이었다- 어떻게 생각하면, 수백년 된 건물이 쓰러지지 않게 하려고 정성을 쏟는 구나- 하고 감탄하다가도, 관광객 입장으로 돌아보면 저거 안 보이게 왜 저래 막아놨담 -ㅅ-; 하면서 툴툴 거리게 된다 ㅎㅎ












F-3) Galleria Vittorio Emmanuele II



암튼 엄청나게 정교하고 멋진 두오모 성당을 보고 옆을 보니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의 동상이 서 있는 광장이 보였다.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는 최초의 통일 이탈리아 왕 이름이라고-



그 앞으로 십자형 아케이드가 보였다- 역시 건물 내 상점들은 전부 닫았지만 그 안을 장식해 놓은 것은 정말 눈부셨다- 사람들이 말하길 이 곳이 "밀라노의 응접실" 이라고-



저 끝으로 보이는 푸른 빛은 원형 돔 천장에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 당시 문양으로 보이는 장식과 함께 밝게 장식해 놓은 곳. 저 가운데 서 있으니 조명 받는 그 누군가가 된 기분이었다-











F-4) Leonardo Da Vinci의 Pieta



아케이드를 지나서 나가니, 스칼라 광장이 나오고 유명한 스칼라 극장도 보였다- 모습이 멋져서 열심히 셔터를 눌러댔지만 건진 사진은 없었다;



아쉬워하면서 건너편을 보니 Leonardo Da Vinci의 Pieta가 있었다. 조각상 뒤 편으로 흐릿하게 보이는 Happy New Year라고 쓰여진 글씨가 연말임을 느끼게 해 주었다 ^^



Pieta라는 게
중세 말기부터 르네상스 시대의 조각 · 회화에 나타나는 그리스도교 미술의 주제라는 데, 다빈치가 기도하는 모습의 조각상이라서 Pieta라고 부르는 듯하다. 앞선 게시물에서도 말했지만 중세(?) 근대(?) 유럽의 3대 천재 중 한 명... +_+













'모나리자'로도 잘 알려져 있지만 또한 여기 밀라노 어딘가(...)에 있다는 '최후의 심판' 으로도 유명한 대단한 사람이다. 인터넷에서도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천재적 미술가, 과학자, 기술자, 사상가 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유는 딱히 찾을 수 없지만 '사상가' 다빈치의 명언들을 찾아보고 싶어서 검색을 한다 ^^


Study without desire spoils the memory, and it retains nothing that it takes in
역시 맘을 잡고 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 없는 것- (불끈)


It is easier to resist at the beginning than at the end
뭐든 일이 커지기 전에 멈추는 것이 쉽지- 후후.


As a well-spent day brings happy sleep, so life well used brings happy death
이건 뭐; 열심히 땀 뺀 날은 피곤해서 잘 잔다는 얘기니까 ㅎㅎ 열심히 살아라는 얘기...


마냥 교훈적인 말들 사이에 재밌는 말도 눈에 띈다.


Marriage: putting one's hand into a bag of snakes on the chance of drawing out an eel
결혼 : 뱀이 가득한 가방에서 뱀장어를 꺼낼 수 있을 것을 기대하고 손을 집어 넣는 것-


...그래도 전혀 망설임 없이 손을 집어 넣을 수 있을 것 같아- 하하;


F-5) 이탈리아에서 먹은 피자!


















F-6) 이탈리아에서 먹은 스파게티!




















저녁은 이탈리아 정통식(?)으로 먹었다- 피자와 스파게티- ㅎㅎ 아아- 글을 올리는 시간이 항상 늦다보니 야식이 땡기는 시간인데 이런 '스스로에서 몹쓸 짓'을 하다니... 후후 빨리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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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떠오른 노래 한 곡과 함께 잠시 여행 얘기에서 휴식을- :)


 

      Reflection  |  2008.01.03 20:20




의심하지 말자...


자료 출처 : 좋은 생각 (www.positive.co.kr)



어제 밤에 기분 푹 깔아졌다가 회사 와서 바로 이렇게 회복하는 거라면 이미;;;
조울증 수준인가- (허허허) 다짐을 다시 하고 '의지'로 밝게 살기 위해 글을 쓴다.



좋은 게 좋은 거라고... 100개를 오늘 써 봅시다- 이 글을 읽는 모두.



[##_Jukebox|gk21.mp3|Bon Voyage (Vocal 조원선)|autoplay=0 visible=1|_##]


 

예쁜 수첩과 펜을 준비한다
볕이 잘 드는 카페를 찾아서
가져 갈 책과 음악을 적는다
빼 놓지 말아야 할 편한 플랫 슈즈


너와 함께 지도에 색칠한다
두근두근 내 맘도 무지개 빛
보사노바 리듬 우릴 감싼다
손에 쥔 티켓과 행복한 상상


나란히 또 나란히
낯선 도시 속에 둘만의 밤
머리 위에 너의 하늘은 나의 하늘


눈부신 햇살 함께 눈을 뜬다
너와 꼭 해 보고 싶던 한 가지
조금은 부끄럽게 난 웃음진다
초콜릿처럼 달콤한 너의 키스


나란히 또 나란히
낯선 도시 속에 둘만의 밤
머리 위에 너의 하늘은 나의 하늘


모두에게 이젠 너의 이름은 나의 이름



끝없이 끝도 없이 걸어가네
그대 어깨 위에 기대어
불어오는 너의 향기는 나의 향기


끝없이 끝도 없이 걸어가네
그대 어깨 위에 기대어
불어오는 너의 향기는 나의 향기


언젠가 뒤돌아보면
제일 행복한 순간 지금일거야
그대여 저길 봐요 나를 봐요
하나 둘 셋


그대와 나란히 또 나란히
낯선 도시 속에 둘만의 밤
머리 위에 너의 하늘은 나의 하늘


끝없이 끝도 없이 걸어 가네
그대 어깨 위에 기대어
불어오는 너의 향기는 나의 향기




      Polyphagia  |  2007.12.12 11:00





결혼한다는 것은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두 사람만의 공동체를 만드는 것과 같다.

서로를 보살피고, 상대방이 꽃처럼 피어나게
하고, 행복을 현실로 만드는 것이다.

행복은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다.

그대는 적어도 하루에 한 번 미소 짓는 것을 실천해야 한다.
그대 자신만이 아니라 배우자를 위해.
배우자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대 자신을 위해.


- 틱낫한, 《 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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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고운 부부...



지난 2007년 11월 17일
사랑하는 여동생의 결혼식이 있었다.


서울대학교 금룡 워커힐 호텔에서 많은 하객분들과 함께 축하를 해 주었지...


동생이 먼저 결혼한다고 하니 다들;; 넌 언제 가냐? 라고 물으시는데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해야만 했다;; (...)


나름 양복으로 차려 입고 가족으로서 식장 앞에 서 있는데,
매제와 여동생, 나까지 3명이 다 닮았다고 하더군;


















나와 여동생이 닮은 것이야 익히(?) 아
는 내용일테고- 부부는 닮는다고 하였
으니 어찌보면 일맥상통하는 얘기...
(어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말라고-)


동생이 결혼식 내내 눈시울이 붉은 상태
였는데, 왜 오빠인 내가 다 찡한 것인지-



축가는 매제 친구(?)가 불렀는데, 정말 잘 어울리는... 이적씨의 곡이었다- "다행이다"


보면서, 나도 노래를 잘 불렀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 & 내가 결혼하게 되면 직접 불러주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신랑이 신부에게 직접 불러주는 축가도 분명 로맨틱할 거야... 연습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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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과 매제의 평소 모습 (예상?)


오빠된 자로서 뭔가 덕담(?)이라도 해줬으면... 했는데; 미혼인지라 딱히 둘러댈 말이 없어 책에서 나오는 좋은 말로 대신한다...



어떠한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를 존중하고 또 서로 사랑하여라.

요즘 같이 쉽게 헤어지고 자기만의
욕구를 채우려는 세상의 흐름에 휩쓸리지 말고 어려울수록 서로를 위로하고 미워질수록 한 번 더 안아주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

그렇게 믿고 의지하고 참고 인내하다보면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기적같은 열매를 맺을 것이라 확신한다.


- 강은주 外,《 첫 아이 》中 -



결혼 축하하고,
사랑이 넘치는 부부 되길...



















      Reflection  |  2007.12.07 15:19





전시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전시에 가실 분은 읽지 마시기 바랍니다 :)
http://www.dialogue-in-dark.com
에서 무단으로(?) 정보를 인용하였습니다;
사진, 그림으로 인해 저작권의 문제가 되면 자진 삭제하겠습니다- (...)




지난 2007년 11월 11일 예술의 전당.
어둠 속의 대화. 라는 묘한 제목을 가진
전시를 관람하였다- 강력한 호기심에
이끌렸다고 하는 표현이 어울릴라나-


가이드가 있는 전시이기 때문에 예약을
하는 건 센스~! 입구부터 심상치 않게
어둑어둑한 전시관은 묘한 세계에 발을 처음 디디는 느낌을 받게 하였다.




전시 소개에서부터 시각적이지 않은 색다른 전시 체험이라고 나와 있었던 바,
시각 장애우들과 관계가 있겠거니 하고 막연하게만 생각했다.

"四感을 이용한다고 해서 무슨 도마뱀 스프라도 먹이는 줄 알고 겁먹었더랬는데 참 좋았답니다 :)"
라는 이미 갔다 온 사람의 댓글. 푸하하. 재밌다.

가이드 해 주신 시간은 총 1시간. 입구에서 지팡이 (Cane)를 하나씩 받고 들어가니, 정말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이건 눈을 뜬 것도 안 뜬 것도 아니여~ 이건 눈을 뜬 것도 안 뜬 것도 아니여~ (...)



적응이 안 되어서 더듬더듬 걷는데
물소리가 들려 왔다. 아. 여긴 물가구나. 벤치도 있는 것 같고, 나무도, 꽃도, 흙
도 있는 그런 곳. 하지만 볼 수 없는 곳.


가이드님께서 벤치에 앉아서 사진을
찍어 주신다고 했다. 왼쪽 사진.
제법 잘 나왔나? 일행이 나를 포함
총 4명이었으니 한 명은 어디에? ^^


물가를 지나서 시장으로 나왔다.


사람들의 왁자지껄 떠드는 소리, 호객 행위 하는 아저씨 소리, 흥정하는 소리. 정겨운 소리.

"탁!" 가판대가 허리에 부딪치기에, 위에 올려진 상품들을 더듬어서 만져 보았다. 아아- 이건 호박,
이건 사과? 요건... 바나나인가? 오호, 이건 옥수수알이군. 하는데 가이드님께서 옥수수알 쪽을 쥐어
주시면서 이게 뭔지 알아보라고 하신다. 당연한 듯이 "옥수수네요." 라고 대답하니 향기를 맡아보라고
한다. 흠... 이거 커피알이었네? (...) 괜히 장님 코끼리 다리 만지기. 라는 속담이 있는 게 아니겠지.



내 표정 (-_-;)을 제외하고는 다들
즐거워 보인다; 난 워낙 안 보이는 그
상황에 적응을 잘 못 한 것 같다- (...)


그래도 이런 체험이 즐겁다. 한 걸음을
차마 맘대로 떼지 못 하고 더듬더듬 가야
하는 길이지만 이것도 소중한 경험이다.


난 얼마나 그간 안 보이는 사람들에게 무
관심했던 것인지; 이런 삶을 살고 있는지
차마 상상도 못 했던 것이지-


장애우들의 고충이 느껴진다. 내가 사지 멀쩡한 것이 얼마나 감사할 일인지 새삼 느낀다. 인간이 가진 다섯 가지의 감각 중 어느 것이 가장 소중하냐고 물으면 정말 못 고르겠다. 아름다운 것을 봐야 하고,
맛있는 것을 먹어야 하고, 서로 안아주어야 하고, 좋은 음악을 들어야 하고, 달콤한 향기를 느껴야 한다.


안에서의 1시간은 마치 10여분이 지난양, 정말 빠르게 1시간이 지나갔다. 처음에 보았던 그 댓글이 공
감이 된다. 감사하고 또 감사하는 생활. 그리고는 문득 Helen Keller가 생각났다. Helen의 생활 속에서
느끼고 경험했던 바를 글로 남긴 것들을 읽게 되었다. 그 중의 한 마디.


"Is there anything worse than being blind?
Yes, a man with sight and no vision."

by Helen Keller


시각을 잃은 사람보다 더 최악인 사람? 시각이 있어도 Vision이 없는 사람.


단 하나의 전시를 보고 정말 수백개의 감성이 담긴 보따리를 받은 기분이다. 좋다.



      Rollercoaster  |  2007.12.05 13:44




이런 책을 산다면 돈이 아깝...





...정말 피곤한 남자는 수다스러운 남자다. 아무 알맹이도 내용도 없는 얘기를 두서없이 늘어놓으며 쉴새 없이 입을 놀리는 남자들도 많다. 이런 남자들은 상대의 기분이나 감정에 대한 배려가 없는 인간이다. 상대가 그 얘기를 재밌게 듣는지 아닌지에 대한 관심도 없다. 일방적으로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하는 저질이다...


머리 속에 든 것이 많은 남자일수록 말이 많아지기 마련이다. 모든 일에 대해 세상을 살아가는 자신만의 원칙과 소신이 있기 때문이다.


수다스러운 남자인지 머리 속에 든 것이 많은 남자인지 구별하려면 말을 하는 타이밍과 내용을 잘 살펴보면 된다. 말을 일방적으로 끊고 들어오지 않고 당신의 말을 경청하고 있었다면 좋은 남자일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당신을 사랑하거나 호의를 가질 수록 쓴 소리를 많이 하는 경향이 있다. 당신에게 도움이 되고 싶기 때문이다.










남자는 원시 시대부터 과시하는 본능을 갖고 있다. 수렵 사회에서는 사냥을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지위가 결정되었다. 당연히 자신의 사냥 실적을 자랑한다. 남성들은 자신의 성취에 대해 떠벌리기를 좋아하는 존재다. 과묵한 남자들은 대부분 남자들 사이에서 인정을 받지 못 한다. 그들이 과묵한 것은 머리 속에 든 게 없기 때문이라는 것을 서로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아는 것이 없는 남자가 쓸 수 있는 유일한 카드는 입을 다물고 가만히 있는 것이다. 괜히 주제넘게 나서면 손해 보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가만히 있으면 2등이라도 한다고 믿는다.


혹시 아직 젊은데 과묵한 타입의 남자가 마음에 든다면 이렇게 확인해보라. 무엇인가 그 사람의 일이나 경제 상식 같은 것에 질문해 보라. 평소에는 말이 없던 사람인데 놀라울 정도로 수다스럽고 장황하게 설명하는 것에 놀랄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순간에도 그저 빙긋이 웃으며 '지금 바빠서요' 라며 자리를 피한다면, 그 인간은 과묵한 것이 아니라 무식한 인간이다. 다시 말하지만 남자는 잘난 척하기 좋아하고 떠벌리기 좋아하는 동물이다. 그것도 여자 앞에서 잘난 척 할 수 있는 기회인데 그런 기회를 놓칠 리 있겠는가.

- 본문 Chapter 1-2 中



책에서 무단(죄송해요!)으로 인용하긴 했지만, 말 씀씀이 역시 돈 씀씀이와 마찬가지로 적재적소에 사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준다. 오늘부터는 말도 적립식 펀드에 넣어 주는 것이 인생 사는 데 유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솔직히 나는 과묵한 남자는 아니며, 말 씀씀이를 제대로 운용해 온 남자도 아니다. 생각은 넘치는데 해야만 하는 말만 하는 것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어찌보면 그래서 이런 블로그를 열었는지도 모르겠다. 자, 이제 오늘부터는 여기가 나의 수다에 대한 공개 펀드다. (...재산 공개 중?; )

내가 여기에 떠드는 만큼, 내 현실의 "수다 수준"이 줄어들기를 바라며... (은근 반성 중)



      Rollercoaster  |  2007.11.29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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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여행하는 백곰?!
















"I'm a pessimist 'cause of intelligence,
 but an OPTIMIST 'cause of will"


by Romain Rolland





이성적으로는 낙관하지 못 하는 상황에서도 의지로 낙관하겠다는 삶의 의지와 함께,

낙관적인 삶의 태도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에 대한 강한 마음가짐을 보여주는 말...



      Rollercoaster  |  2007.11.2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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